전체 글70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병일까? 정상과 병리 -조르주 캉길렘 1. 정상과 병리조르주 캉길렘의 책 는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병인지에 대해 다각도의 질문을 던진다. 병을 의학적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철학적인 관점에서도 생각하고, 사회적 맥락 안에서도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기존에 정상적인 상태와 병에 걸린 상태를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바꿔보려는 시도인 것이다. 2. 정상과 병리 내용조르주 캉길렘은 병에 걸리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상태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보통 몸에 이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를 정상이라고 하고, 아프면 병에 걸린 병리적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조르주 캉길렘은 정상과 병을 그렇게 단순하게 나눌 순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3. 무엇이 정상일까예를 들어, 평균보다 혈압이 높은 사람도 좋은 컨디션.. 2025. 3. 10. 서울 시민이 다치면 최대 2천만원 보장, 서울 시민 안전 보험 1. 서울시민이라면 이미 가입이 되어있다보험이라고 해서 가입을 해야 되는 건가 싶겠지만, 서울 시민이라면 이미 서울 시민 안전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다고 한다. 서울시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시민안전보험을 보장 항목과 한도를 확대해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민안전보험은 서울시에 주민으로 등록된 서울 시민이라면 별도의 가입을 할 필요가 없이 사고나 재해, 재난을 당해서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보험료는 서울시에서 전액 부담한다. 서울시민보험은 서울시에 등록된 외국인도 가능하다고 한다. 2. 보장되는 항목다중 운집 사고나 항공, 해상을 포함한 교통사고 등으로 생긴 후유장해나 사망 시에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태풍이나 홍수, 지진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후유장애나 사망 시.. 2025. 3. 7. 여성에게 빵과 장미를!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1.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세계 여성의 날은 매년 3월 8일 여성의 사회적 권리와 정치적 권리, 경제적 권리, 성평등을 요구하는 세계적인 기념일이다. 이 날에는 여성의 인권을 위해 투쟁해 온 날들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 한편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차별과 불평등 해결을 위한 집회나 시위를 진행하기도 한다. 2. 세계 여성의 날의 역사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에 미국 뉴욕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벌인 시위로 시작되었다. 척박한 노동 환경과 누적된 저임금 문제, 여성의 투표권 등을 요구하며 벌어진 대규모 시위였다. 빵과 장미 구호도 여기서 시작되었다. 빵은 기본적이고 인간적인 생존을 위한 노동 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상징이고, 장미는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 2025. 3. 6. 초예술 토머슨, 쓸모없지만 예술적인 것들 1. 초예술 토머슨 (超芸術トマソン, Hyperart Thomasson)초예술 토머슨은 일본의 현대 미술가인 아카세가와 겐페이(赤瀬川原平)가 1980년대 활동했던 일본 프로야구 선수 게리 토머슨을 보고 만들어낸 개념이다. 초예술 토머슨은 원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현재까지 여전히 유지되고 보존되어 있는 건축물이나 그 외 구조물 혹은 흔적 등을 의미한다. 초예술 토머슨이라는 개념은 예술가가 의도를 가지고 창작한 작품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도시에서 생겨났지만 기능적으로 쓸모없게 된 것들을 지칭한다. 허공에서 끝나는 계단이나 막힌 벽 같은 구조물들이 시각적으로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2. 아카세가와 겐페이(赤瀬川原平)아카세이와 겐페이(1937~2014)는 일본의 미술가이자 사진작가, 소설가 이기.. 2025. 3. 5. 한국 최초 실험영화 동호회, 유현목 감독의 <시네포엠 클럽> 1. 시네포엠 클럽은 1963년 유현목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실험적인 단편영화 제작 동인회이다. 이 클럽은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동인회로 알려져 있다.시네포엠은 영화(Cinema)와 시(Poem)를 결합한 개념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영화와 다르게 이미지와 소리로만 영화를 제작하는 형태를 지향했다고 한다. 시네포엠 클럽은 영상으로 시적 표현을 하는 창의적이고 실험적 단편 영화를 제작했고, 연구하고 발표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영화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한국의 실험영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2. 유현목 감독유현목 감독은 앞서 포스팅했던 오발탄의 감독이다. 유현목 감독은 한국 영화사의 거장 중 한 명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 애쓰며 상징적이고 강렬.. 2025. 3. 4. 병원 같이 갈 사람 필요할 때, 서울시 병원 안심 동행 1. 포스팅에 앞서여러 질병으로 또래보다 병원을 많이 찾는 편이다. 성인이라 동행해야 할 보호자가 굳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검사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수면 내시경을 받게 되는 경우 검사가 끝이 나도 조금 어지러울 가능성이 있다. 또 하루에 여러 가지 검사가 예정돼 있을 때, 접수를 하고 검사실을 찾고 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하다. 그래서 검사받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접수나 수납 같은 것을 누군가 대신해줬으면 할 때가 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 몸이 불편한 분들은 꼭 동행인이 필요하지만 시간 조율이 잘 되지 않아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하지 못할 때가 있다. 서울시 병원 안심 동행은 그럴 때 이용가능한 서비스이다. 지금은 서비스라고 되어 있지만, 꼭 제도화되길 희망해 .. 2025. 3. 4.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