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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 사디즘을 말하다 남을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 사디즘의 맨얼굴점심시간, 아이들은 웃고 떠든다. 그중 한 아이, B는 조용히 밥을 먹는 아이 A를 툭, 건든다. “야~ 왜 그렇게 조용해? 귀엽네~” 말투는 장난처럼, 얼굴엔 웃음이 있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다. A의 표정이 굳어가자 B는 더 신났다. “어우, 너 진짜 재밌다~” 바로 이 장면. 겉으론 ‘친근한 장난’, 속으론 ‘상대가 불편해하는 걸 즐기는 마음’. 이게 바로 사디즘의 씨앗이다.사디즘? 누가 만든 말일까? 사디즘(Sadism)이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며 쾌감을 느끼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이 단어는 '마르키 드 사드(Marquis de Sade)'라는 18세기 프랑스 귀족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다. 이 사드는 “고통을 주는 것 자체에 즐거움이 있.. 2025. 4. 16.
넌 왜 나를 이용하니? 계산된 친절, 마키아벨리즘의 정체 니콜로 마키아벨리, 그 이름의 시작 마키아벨리즘은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라는 이탈리아 정치 사상가에게서 시작됐다. 500년도 더 된 사람인 그는 “군주는 착하기만 해선 안 돼. 때로는 속이고, 위협하고, 냉정해져야 해.”라고 말했다. 그의 대표작 '군주론(The Prince)'에서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 즉 결과가 좋으면 과정은 조금 수상해도 괜찮다는 논리를 펼친다.마키아벨리즘, 지금 우리 곁에 있다 마키아벨리즘은 오늘도 교실, 회사, 길거리, 심지어 단톡방에도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친구를 떠올려보자.“걔랑 친하면 선생님한테 잘 보일 수 있어.” 그래서 일부러 다가가는 A. “이럴 때는 울어야지, 그래야 사람들이 내 편이 되거든.” 눈물 한 방울 ‘툭’. 시험 .. 2025. 4. 15.
"나는 내가 제일 좋아!" -나르시시즘의 빛과 그림자 1. 나르시시즘은 어디서 왔을까?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라는 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Narcissus)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나왔어. 그는 너무 잘생겨서 자기 얼굴에 반했어. 그래서 연못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다가 결국 그 자리에서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야. 이 신화는 지나친 자기 사랑이 결국 자신을 해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지.2. 프로이트와 나르시시즘 이 개념을 심리학 이론으로 발전시킨 사람은 바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야. 그는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면서, 모든 사람 안에는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 즉 자기애가 있다고 봤어. 이 자기애는 건강한 수준이라면 자신감을 주고 삶에 활력을 주지만, 너무 강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지. 3. 건강한.. 2025. 4. 14.
애착의 네 가지 얼굴- 메리 에인스워드 박사의 애착 이야기 1. 메리 에인스워드 Mary Ainsworth 메리 에인스워드(Mary Ainsworth)는 캐나다 출신의 심리학자로, 아이들이 엄마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가 평생 감정과 관계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연구한 사람이야. 특히 그녀는 '낯선 상황 실험(Strange Situation)'을 통해 아기들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애착 유형을 구분해 냈어. 이 연구는 지금까지도 심리학에서 매우 중요한 실험으로 여겨지고 있어. 2. 애착이란 뭘까? 애착(Attachment)이란 아기가 엄마나 아빠와 맺는 감정적인 유대관계를 말해. 아기들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보살펴주고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해. 이 믿음이 잘 형성되면 마음도 안정되고, 자라서도 다른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 2025. 4. 13.
우울을 해결하는 ABC 공식-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이론 1.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는 미국의 심리학자로, 원래는 정신분석을 공부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치료받아도 별 변화가 없다는 걸 느끼고 새로운 방법을 찾았어. 그래서 그는 생각, 감정, 행동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합리적 정서행동치료(REBT)라는 이론을 만들었지. 이 이론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2. 감정은 어디서 생기는 걸까? 엘리스는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나쁜 건 상황 때문이야”라고 생각한다고 했어. 예를 들어, “시험을 망쳐서 우울해” “친구가 나를 무시해서 화나”라고 하지. 하지만 엘리스는 그 상황 자체가 아니라, 그 상황을 해석하는 생각이 감정을 만든다고 말했어. 즉, 시험을 망친 나는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2025. 4. 11.
생각이 기분이 되고, 기분이 태도가 될 때- 아론 벡의 인지 치료 아론 벡(Aaron Beck) 아론 벡(Aaron Beck)은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로, ‘인지치료(Cognitive Therapy)’라는 치료법을 만든 사람이야.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상담하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 많은 사람들이 현실보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였지. 벡은 이런 생각의 틀, 즉 인지가 감정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어. 그래서 마음을 바꾸려면 먼저 생각을 들여다보고 바꿔야 한다고 말했지. ⸻ 사건 → 생각 → 감정 → 행동 아론 벡은 우리 마음이 이렇게 작동한다고 설명했어.예를 들어, 친구가 지나가면서 인사를 안 했을 때, 어떤 사람은 “아, 나를 무시했나 봐”라고 생각해서 속상해지고, 어떤 사람은 “아, 바빴나 보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 202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