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젠지 Gen Z
젠지(Gen Z, Generation Z)는 1997년부터 201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라고 한다. 젠지 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 각종 소셜미디어와 성장했다. 어느 세대보다 실용적이고 개개인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소비 성향 가졌다.
2. 젠지 세대 특징
젠지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한 디지털 중심 세대이다. 앞서 언급했듯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며 성장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틱톡 같은 SNS 기반 콘텐츠를 선호하고, 자신들의 개성도 콘텐츠화시켜 표현하는데 능숙하다.
장기적인 취업난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산을 늘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낮다. 그래서 실용적인 것을 선호한다. 값을 지불하고 구매해서 소유를 택하기보다 매달 정기 요금을 조금씩 내면서 대여하는 것을 선택한다. 자동차자 전자제품을 대여하는 방식도 크게 늘었다.
가치 있는 소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구매하려고 하는 브랜드가 노동자의 노동 환경이나 환경 보호 같은 윤리적인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가를 따져보고 구매를 선택한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잘하고 있는가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인권이나 환경 문제, 젠더 평등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다.
흔히 워라밸이라 불리는 일과 삶의 균형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돈 보다 개인의 삶과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회사에서도 수직적 관계 형태보다 좀 더 자율적인 수평적인 구조를 지향한다. 개인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나 크리에이터 같은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갖는다.
3. 젠지 세대가 좋아하는 것
젠지 세대는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유튜브 같은 SNS를 좋아한다. 유행하는 밈이나 짧고 강렬한 재미를 선사하는 숏폼 영상을 즐겨 보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자기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SNS프로필이나 아바타를 꾸미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최근에는 사진으로 자신을 기록하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름 카메라나 인생 네 컷 등을 활용한다. 2000년대 유행하던 아이템과 패션도 꾸준히 유행하는 중이다. 빈티지한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거나 당시 인기를 끌었던 패션 아이템들을 착용해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4. Gen Z세대와 MZ세대는 어떻게 다른가
밀레니얼 세대인 MZ세대는 디지털 경험이 후천적이다. SNS 또한 페이스북과 블로그 같은 텍스트 위주로 사용했으며 관계계를 맺는 방식에서도 텍스트가 중심이 된다. 소비 성향에서도 지불하는 가격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야 구매하며 일이 고되더라도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한다.
Z세대는 말 그대도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에 놓인 세대이다. 어릴 때부터 유튜브나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영상이나 이미지에 익숙하고 텍스트 보다 이모지나 밈을 사용해서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을 한다. 개인의 삶과 생활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출퇴근이 정해져 있는 직장보다 프리랜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를 할 때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윤리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5. 젠지 세대를 향한 비판
짧은 영상에 익숙해져 긴 글이나 영상을 잘 보지 않는다. 그 영향으로 기다리는 걸 싫어하고 즉각적인 만족만을 원한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있다. 전통적인 직장 문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퇴사율이 높다고 한다. 기존의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조직 문화 보다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를 선호하기 때문인데 이 부분은 젠지 세대 입장에 공감이 된다.
힘든 일은 무조건 피하려고만 하면서 경제적 책임을 회피하고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이미 전 세계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단순하게 안정된 직장을 찾으려 하기보다 새로운 형태의 직업을 찾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특별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나치게 관심을 받으려 한다는 말인데 이 또한 개인의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과하면 전부 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