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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AVE, 콘클라베란 무엇일까?

by Godot82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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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conclave
콘클라베

 

1. 콘클라베 (Conclave) 뜻과 의미

콘클라베라는 동명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콘클라베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쉽게 말해 가톨릭 교회의 가장 중요한 선거이다. 가톨릭 교회의 전통과 신앙을 상징하는 매우 특별하고도 중요한 행사인 것이다.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만큼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콘클라베는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지도자인 교황을 뽑는 회의를 말하는 거였다. 기존에 교황이 죽으면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모여서 새 교황을 선출하는 것이다. 우리가 정치인을 뽑는 선거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콘클라베는 훨씬 더 비밀스럽고 신성한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2. 콘클라베 유래

콘클라베라는 이름은 열쇠로 잠근다는 뜻으로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간섭을 막기 위해 추기경들을 바깥과는 차단된 공간에 모여 회의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콘클라베 제도는 1274년 제2차 리옹 공의회에서 공식화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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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콘클라베 진행 방식

기존에 교황이 죽으면 콘클라베가 소집된다. 전 세계에서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바티칸으로 모인다. 콘클라베는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들만 참석이 가능하다. 이들은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공간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콘클라베는 주로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에서 열리는데, 이곳은 아름다운 그림과 예술작품들이 가득하다고 한다.

 

콘클라베 기간에는 추기경들은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 생활을 한다. 전화나 인터넷도 할 수 없고,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연락할 수 없다. 이것은 오직 투표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투표는 비밀리에 진행되고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계속되며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교황이 된다.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면 시스티나 경당 밖 굴뚝에서 흰 연기를 피워 올린다. 이것은 전 세계에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만약, 검은 연기가 피어오를 경우 다시 투표를 진행한다. 그렇게 새로운 교황이 결정되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하베무스 파팜"이라는 선언을 하게 된다. 이는 우리는 교황을 얻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새로운 교황이 첫 연설을 한다.

 

4. 영화 콘클라베

개인적으로 2025년 3월에 개봉이 예정된 영화 콘클라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교황이 갑작스럽게 죽고 새로운 교황을 선출해야 하는 콘클라베 과정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스릴러라고 하는데, 추기경들의 야망과 탐욕 같은 감정들이 가감 없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렌스 추기경 역할을 맡은 랄프 파인즈의 연기도 바티칸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특히, 신앙에 대한 믿음을 지켜나가는 추기경들이 각자의 권력욕을 드러내며 어떤 연기들을 펼칠지 기대된다. 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콘클라베>라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스토리가 빈약하진 않을 것 같다.

 

이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최우수 영화상을 받았고,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도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고 하니 작품성은 이미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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