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계도시 The Border City
<경계도시>는 2002년에 개봉한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영화가 제작된 시기에는 한국 사회의 이념적 갈등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던 시기였다. 분단 이후에 남북한의 관계는 정치, 사회 그리고 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레드 콤플렉스'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가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레드 콤플렉스'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한 과도한 반감이다. 때문에 당시 간첩 혐의를 받고 있던 송두율 교수의 귀국 시도가 큰 논란이 됐다. 이 영화는 송두율 교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비추며 한국 사회의 복잡한 이념 갈등과 남한과 북한으로 나뉜 현실을 탐구한 영화이다.
<경계도시>는 2002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국내외 여러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2. 홍형숙 감독
홍형숙 감독은 1987년 서울영상집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년 넘게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1995년에 제작한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1997년 <변방에서 중심으로>, 1998년 작품인 <본명선언>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들을 다뤘다. 대표작인 <경계도시> 이후 2009년 <경계도시 2>를 이어 발표했다.
3. 경계도시 줄거리
독일에서 철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송두율 교수는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오려 한다. 하지만 한국 정부로부터 간첩 혐의를 받고 있어 입국이 금지된 상태이다. 그는 굴하지 않고 귀국을 준비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 사회의 레드 콤플렉스와 이념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경계도시'로 귀향하려 했던 그의 시도는 실패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