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이란 무엇인가?
적금은 은행의 예금 상품으로 계약한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매월 입금하거나 비정기적으로 자유롭게 입금하는 형식으로 나뉜다. 둘 다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이자와 함께 돈을 돌려받는 것이다. 계약한 1년 혹은 2년 동안 매월 돈을 입금해야 하며 만료가 아닌 중도에 적금을 해지할 경우에는 이자가 줄어들거나 이자 없이 원금만 돌려받는 경우도 있다.
은행별 이자 높은 적금
구정도 지나고 소액이나마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은행의 적금 정보를 찾아보기로 했다. 주식이니 코인이니 여러 방식이 있다지만 나는 그냥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하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가장 적고, 조금씩이라도 차곡차곡 돈을 모아서 목돈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살펴본 은행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그리고 신한은행이었다. 개인적으로 거래를 하고 있는 은행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KB아이사랑적금>의 경우 최고 10.00%의 우대이율이 제공된다고 한다. 12개월 계약의 경우 기본 2.00%다. 여기에 우대이율 연 8.0% 적용 시 최고 연 10.0% 금리가 제공되는 것이다. 월 1만 원 이상에서 30만 원 이하까지 가능하고 자유적립식이다. 자녀의 수나 임신확인서 제출,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등록장애인 등 우대 조건이 많지만, 아이가 없거나 미혼인 경우에는 큰 장점이 없는 것 같다.
<KB스타적금 2>는 기본 2.00%에 연 6.0%의 우대이율을 적용할 시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물론, 우대조건을 충족해야만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조건이 있다. 기간은 12개월이고 월 1만 원 이상부터 30만 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KB스타뱅킹 신규 가입을 하거나 장기간 미사용을 한 고객이 가입한 경우나 적금 신규 전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동안 국민은행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등의 우대 조건을 충족해야만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우리은행
<우리페이적금>의 경우 12개월 기준으로 기본 금리 2.000%에 최고 7.0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만 가입이 가능하고, 급여를 연동해야만 하는 우대 조건이 있다. 또한 우리페이 서비스 결제계좌를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지정하고 만기까지 유지해야 하고, 우리페이 계좌결제서비스 사용 금액이 30만 원을 넘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만 최고 금리를 제공한다. 월 20만 원 이하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다.
<우리 청년도약계좌>는 기간이 5년이다. 만 19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인 거주자여야 하고,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이 7,500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이 6,3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거기에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이어야 하고, 가구 중위소득 250% 이하여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조건이 특정 계층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장병내일준비적금> 같은 경우도 가입 대상 조건이 정해져 있다. 가입시점에 현역병이거나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요원이어야 한다. 금리는 12개월 기준 4.500%이고 우대 조건을 충족할 시에 최고 7.500%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나라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 대상자라고 하니 기본 금리가 타 상품에 비해 높은 것이 이해가 된다.
<청년처음적금>은 기본 연 3.30%에서 최고 6.30%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만 39세 이하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기간은 12개월이고, 우대 금리 제공을 원할 경우 본인명의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신한카드를 사용한 결제 실적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신한 슈퍼 SOL 앱 회원가입 해야 하는 등의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5년 적금 비교를 마치며
나처럼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위한 이자율이 높은 적금은 없는 것 같다. 가입 대상이 명확히 정해져 있거나 저마다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최고 이율을 받으려면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별다른 조건 없이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성실히 납부만 하면 안 되는 걸까?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소액이라도 돈을 저축하는 게 대단한 일이다. 살펴본 은행 말고 다른 은행들을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