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웹소설의 정의
웹소설이란 말 그대로 인터넷상 여러 온라인 플랫폼 사이트에 연재되는 소설을 말한다. 짧은 단편보다는 회차가 장기간 이어지는 장편 소설이 주를 이룬다. 전회차가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고, 유료 결제를 해야만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초반 회차를 무료 공개하고 이후 회차는 유료로 결제를 해야 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웹소설의 장르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역시 로맨스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사랑이 서사의 주가 되면 배경은 현대나 과거여도 무방하다. 서로 다른 배경이나 가상의 시공간을 오가는 타임슬립이 혼합되는 경우도 많다.
판타지 장르 또한 독자층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지거나 계속 이어내려온 전설 같은 이야기 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검투사나 마법사 그리고 신화 속에 나오는 유니콘이나 용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무협 역시 오래전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이다.
충격적인 사건이나 고된 수련을 겪은 주인공이 악당과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끝내는 정의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공포나 추리, 미스터리가 혼재된 장르는 말 그대로 초자연적인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읽으면서 범인이나 결말을 유추하는 재미가 있다.
BL 장르는 보이즈 러브의 약자이다.
남성 간 로맨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최근에는 드라마나 웹툰으로 뻗어나가는 경우도 흔해졌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 중 하나이다.
3. 웹소설, 누가 언제 많이 읽을까?
작법서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사람들이 웹소설을 이용하는 시간대가 밤 10시에서 12시 사이라는 통계였다. 책 속 작가 말대로 과거에는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를 보는 시간대였다. 매체만 달라졌을 뿐 이야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갈망은 여전하구나 싶어 신기했다.
4. 절대 막히지 않는 웹소설 작법서를 쓴 작가
이 책을 쓴 천지혜 작가는 웹소설 작가이자 드라마 작가라고 한다. 네이버 웹소설 <블러셔와 컨실러>로 데뷔했고 이후 <나의 수컷 강아지>, <밀당의 요정>, <거울 살인> 등을 연재했다. 대표작인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은 MBC에서 방영되었고, 드라마 대본 또한 직접 썼다고 한다.
5. 절대 막히지 않는 웹소설 작법서 비법
1장에서는 웹소설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장르마다 다른 특성을 알려준다. 다음 장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통하는 소재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3장에서부터 본격적인 웹소설 쓰기 요령이 나오는데 웹소설의 구성, 플롯을 어떻게 짜야하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4장은 실질적으로 웹소설을 쓸 때 도움이 되는 문장 쓰기 과정을 알려주고 마지막 5장에서는 작가가 웹소설 작가로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정보와 가장 중요한 작가의 건강 관리에 대한 설명을 계획적으로 제시한다.
6. 웹소설 정말 나도 쓸 수 있을까?
이 책을 다 읽은 후 내 대답은 예스이다.
명장면은 어떻게 써야 하고, 계속해서 회자되는 대사는 어떻게 만드는지, 다음 편이 궁금해서 못 견디게 하는 이야기는 어떻게 만드는지 등 웹소설 쓰기 도전에 앞서 궁금할 법한 질문들에 충분한 답을 준다. 그러니까 이 책은 실용적인 팁과 기법을 소개하는 실질적인 가이드인 셈이다. 작가가 알려준 대로 하나하나 집중해서 쫓아가다 보니 이전보다 훨씬 더 웹소설 쓰기에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웹소설 쓰기가 고민인 분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