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릭 에릭슨 Erik Erikson
에릭 에릭슨은 독일에서 태어난 심리학자이다. 에릭슨은 인간은 몸만 성장하는 존재가 아닌 마음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의 일생을 여덟 단계로 나눴다. 그는 단계마다 겪는 고민과 혼란 그리고 성장을 설명했다. 그중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시기에 경험이 어른이 된 후의 성격이나 삶의 태도를 결정짓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 신뢰감 VS 불신감 (출생~1세)
태어난 아기가 처음으로 인식하는 건 세상이다. 이 세상이 믿고 의지할 만한 곳인가를 배운다. 이 시기에 아기의 울음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보호를 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 느낌으로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을 배운다. 하지만 아기가 울어도 반응을 하지 않는 등 무관심하거나 방치하게 되면 세상이나 사람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3. 자율성 VS 수치심 (1세~3세)
이 시기에 아이들은 부모에게 의지하던 것들을 스스로 하고 싶어 한다. 혼자서 옷을 입어보거나 작은 손으로 숟가락을 꽉 쥐고 밥을 먹으려는 시도를 한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시도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면 스스로 해보려는 힘이 길러지는 것이다. 그러나 하지 말라는 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스스로를 의심하며 수치심을 갖게 된다고 한다.
4. 주도성 VS 죄의식 (3세~6세)
이 시기에 아이는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이것저것 물어보며 상상력도 풍부하다. 아이의 질문이나 시도를 인정해 주면 스스로 계획하고 행동하려는 주도성이 길러진다. 하지만, 하지 말라는 식으로 또 억제를 한다면 아이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 자체를 나쁜 짓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어 죄책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
5. 근면성 VS 열등감 (6세~12세)
이 시기에 아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 여러 또래 친구들을 만난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나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혹은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때 칭찬과 응원을 많이 해주면 자신감이 생기게 되지만 다른 친구들과 비교를 하거나 자주 혼을 내면 열등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
6. 자아정체감 VS 정체감혼란 (12세~20세)
청소년기가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등을 고민한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과 여러 활동으로 자신만의 길 그러니까 자아 정체감을 찾아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너무 많은 좌절이나 실패를 겪게 되면 큰 혼란을 겪게 된다.
7. 에릭슨의 아동발달이론은 왜 중요할까?
에릭슨은 아이들이 성장하며 겪는 마음의 단계들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각 단계마다 어떤 지지와 응원을 받느냐에 따라서 어른이 돼서도 굳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에릭슨의 아동발달이론은 아동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 생애를 포함하는 마음 성장 지도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